"문 좀 열어봐. 나 좀 들어가게"
지난 14일 JTBC '한끼줍쇼'에 배우 김수미(68) 씨가 출연했다. 그녀는 MC 강호동(49) 씨와 한 팀이 되어 서울 충무로 근처에 있는 필동을 찾았다.
김수미 씨는 한 가정집 벨을 눌렀다. 그녀는 "나 김수미예요"라고 소개를 하고 "나 알아보겠어요?"라고 물었다. 집에 있던 한 노인 여성은 "그럼요"라며 반가워했다. 식사를 안 했다는 말에 김수미 씨는 다짜고짜 "문 좀 열어봐요. 나 들어가게"라고 말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김수미 씨는 스태프들에게 "들어와 다"라고 말하며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집주인과 함께 마당을 가로질러 실내로 향했다. 실례가 되지 않을까 PD와 강호동 씨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당황했다.
두 사람은 안에서 아버님을 만났다. 아버님은 강호동 씨를 보더니 반가워했다. 집주인 두 분이 자리에 앉고 나서야 강호동 씨는 프로그램 취지를 알려드리고 저녁 한 끼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집주인은 "저녁 식구가 돼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네 감사합니다"라고 흔쾌히 허락했다. 강호동 씨는 김수미 씨에게 "(한끼줍쇼가) 2016년에 시작해서 3년 차거든요"라며 "오늘 최초로 선입장 후승낙"이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