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삭제한 사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손나은 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부은 얼굴 'GIRLS CAN DO ANYTHING'"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한 식당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다. 사진에서 손 씨는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를 손에 들고 있다. SNS에 올린 문구와 동일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GIRLS CAN DO ANYTHING' 문구를 두고 "페미니즘을 대변하는 게 아니냐",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남성·여성 우월주의자들간의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문구는 한 패션 브랜드에서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을 의식한 듯 13일 오후 3시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손나은 씨 인스타그램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손나은 씨 측근은 이날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브랜드 화보 촬영 차 미국에 갔고, 현지 행사 물품으로 받은 폰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를 SNS에 홍보한 것일 뿐"이라면서 "이런 논란이 생길 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문제가 커지자 삭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