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다 똑똑한데?” 미국산 로봇 개 근황 (영상)

2018-02-13 09:20

문을 만난 로봇 개는 친구를 불러내 문을 열게 했다.

유튜브, BostonDynamics
로봇 개는 이제 능숙하게 문을 열기까지 했다.

미국 엔지니어링 로봇 업체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가 개와 흡사하게 움직이는 스폿미니(SpotMini) 최신 영상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한 스폿미니가 사무실을 걸어가다가 닫힌 문을 마주했다. 그러자 그 로봇은 마치 친구에게 부탁하듯 다른 스폿미니를 불러냈다. 머리 부분에 팔처럼 생긴 장치가 달린 스폿미니는 능숙하게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었다. 기다리던 스폿미니가 문을 지나간 후에야 문을 연 스폿미니도 문을 지났다. 두 스폿미니는 뻣뻣하거나 버벅거림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지난해 11월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처음 스폿미니를 공개했다. 4족 보행 로봇 중 단연 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유튜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폿미니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약 25kg 무게와 비교적 작은 몸집으로 보스톤 다이나믹스가 만든 로봇 중 가장 빠르다.

유튜브, BostonDynamics

보스톤 나이나믹스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해 11월 보스톤 나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점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점프하다가 백플립까지 해내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