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장환 씨가 배우 조인성 씨에게 재차 사과했다.
고장환 씨는 1일 MBC 라디오 '두 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고 씨는 "조인성 형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다. 군대에 있을 때 한 달 동안 저를 정말 잘 챙겨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용서를 비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형이 용서해주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라디오 진행자 지석진 씨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이냐"고 묻자 고 씨는 "또 밝혀야 하나"라고 난감해 했다. 이 같은 반응에 지석진 씨는 "안 밝혀도 된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고장환 씨는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인성 씨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당시 고 씨는 "요즘 조인성 형님과 연락이 잘 안 되는데 그 이유가 있다. 방송에 나오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었다.
이어 "카드사에서 유명인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조인성 형님 전화번호를 줬다. 영업사원한테 '내가 번호 알려줬다고 하지 말아라'고 했는데 내 이름을 말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조인성 형님한테) 사과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