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풀리나...'탈출 불가능' 알카트라스 감옥에서 사라진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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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스 탈옥 사건은 1962년 6월 11일 밤 일어났다.

알카트라스 감옥/위키피디아
알카트라스 감옥/위키피디아

많은 궁금증을 낳았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알카트라스 교도소 탈출 사건의 수수께끼가 풀릴 가능성이 열렸다.

미국 매체 CBS 뉴스는 FBI 요원들이 알카트라스 탈옥 사건의 주인공이라 주장하는 남성에게서 편지를 받고 수사를 재개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카트라스 탈옥 사건은 1962년 6월 11일 밤 일어난 사건이다. 프랭크 모리스, 존 앤그린·클래런스 앤그린 형제 등 3명은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알카트라스 교도소를 유유히 빠져나갔다.

알카트라스 교도소는 사방이 바다로 싸여있고 육지까지 거리도 3km나 돼 범죄자들 사이에서 악명 높았다. 특히 해안은 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바다에는 식인 상어가 들끓고 있어 탈옥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앤그린 형제 등 죄수 3명은 통풍구를 통해 건물을 나온 뒤 뗏목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비옷 50여 개를 엮어 뗏목과 구명 조끼를 만들었으며 종이로 가짜 머리를 만들어 교도관의 감시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리커
플리커

탈옥 사실이 확인된 뒤 당국은 대규모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어디에서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들이 바다에 빠져 익사했으며, 시신은 바다에 휩쓸려 사라졌다고 결론내렸다.

이후 1979년 FBI는 "17년간 사건을 연구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할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사건을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그런데 CBS뉴스에 따르면 수십 년이 흐른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에 자신이 존 앤그린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의 편지가 왔다. FBI가 편지를 5년 만에 공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쓴이는 편지에서 "나는 1962년 6월 나의 형 클라렌스, 프랭크 모리스와 함께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나는 83세고 건강이 좋지 않다. 나는 암에 걸렸다. 맞다. 우리는 그날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프랭크는 2005년 10월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무덤은 알렉산드리아에 다른 이름으로 있다. 우리 형은 2011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TV에 나와 감옥에 1년 가는 대신 병원 치료를 받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내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편지를 쓰겠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FBI 연구팀에서 편지에 남은 지문과 필기체를 분석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은 "현재로서는 편지에서 찾아낼 수 있는 단서가 없다"고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또한 연방수사국은 "이들이 탈옥 후 생활 방식을 바꿔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 되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CBS 뉴스에 말했다.

연방수사국은 편지에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글쓴이의 요구를 따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FBI와 오랜 시간 일해온 샌프란시스코 보안 연구원 제프 하프(Jeff Harp)는 "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를 알게 됐을 것이다. 이들이 탈옥에 성공해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했다면 누군가 이들이 있는 곳을 알 것"이라고 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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