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배터리를 살펴보던 손님 앞에서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CGTN은 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한 남성이 한 전자상가를 방문했다. 아이폰 유저인 남성은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교체 직전 남성은 정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배터리를 이로 깨물어 확인했다. 몇 초 후 아이폰 배터리가 큰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영상을 보면 남성이 배터리를 손에서 채 놓기도 전에 붉은색 화염이 일면서 폭발했고 주변에 있던 4~5명 사람들이 깜짝 놀라 신속히 피했다. 남성이 조금 더 오래 배터리를 입에 대고 있었다면 큰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다.
대만 매체 타이완뉴스는 남성의 행동으로 배터리가 손상돼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 전자상가가 애플 정식 서비스센터인지 사설 수리업체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구형 아이폰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춘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해외에서는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이 잇따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소송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