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 씨가 제안한 실내화가 실제로 출시된다.
지난 19일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 민족' 공식 페이스북에 "똑똑똑 실내홥니다 제작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배달의 민족' 측 디자이너는 한쪽에는 "똑똑똑" 한쪽에는 "실내홥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신상품 실내화와 포장 박스 시안을 소개했다. 게시물에서 '배달의 민족' 측은 "다음 주 금요일 공개!! 커밍쑨. 슬리퍼는 한정수량으로 제작되며, 수익금 전액은 양세형님 이름으로 우유안부캠페인에 기부됩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슬리퍼에 새겨진 문구는 지난 13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 양세형 씨가 '배달의 민족' 측 면접관에게 제안한 것이다. 당시 면접관들은 하얀 슬리퍼 한 짝을 내밀며 "요 슬리퍼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로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당시 양세형 씨는 한참 동안 고민한 뒤 "똑똑똑, 실내홥니다"라고 답했다. 면접관들은 언어유희(실내화입니다, 실례합니다)를 활용한 양세형 씨 작명 솜씨에 감탄했다.
같은 날 '배달의 민족'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똑똑똑, 실내홥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실내화 사진 한 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들은 게시물에서 "그럼 만들어볼까요?"라며 해당 실내화 제작을 공식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