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 현장 인근에서 촬영된 CCTV가 공개됐다.
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에 자리한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이 분화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인근 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화산이 내뿜는 연기로 하늘은 구름 낀 것처럼 어둡다. 화산 폭발로 생성된 크고 작은 화산탄이 끊임없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아 화산 활동으로 인한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곤돌라는 위태롭게 올라가고 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모토시라네산 폭발로 인해 인근 스키장에서 스키객들과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등 최소 16명이 부상했다. 이들 중 4명은 화산석이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며 부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 경계 레벨 3으로 격상해 입산 규제를 명령했다. 입산 규제 레벨은 총 5단계로 1단계(활화산 주의),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 3단계(입산 규제), 4단계(피난 준비), 5단계(피난)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