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위험천만했던 상황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유럽 전역에 폭풍 '프레데릭(Friederike)'이 닥쳤다. 시속 140km에 육박하는 강풍이 불면서 네덜란드에서는 항공기 운항과 기차 운행이 중지됐다.
네덜란드 시민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강풍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바람에 휩쓸려 바닥을 나뒹굴었다. 항구에 쌓여있는 컨테이너는 맥없이 무너졌다. 빌딩 지붕도 박살 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휘청거렸다.
19일(한국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 올해 들어 두 번째 폭풍이 몰아치면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이번 폭풍으로 유럽 전역에서 최소 1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다. 독일에서는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을 포함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네덜란드에서도 부러진 나무에 깔리며 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