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생스터(Thomas Sangster)의 '한국 찌개 먹방'이 SNS에서 관심을 모았다.
유튜버 '영국남자' 조시가 지난 17일 올린 영상에 해당 장면이 담겼다.
조시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홍보차 한국에 온 배우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딜런 오브라이언(Dylan O'Brien)과 삼겹살 집을 찾았다.
토마스는 "전 이번에 한국에 두 번째로 오는 거고, 한국 음식도 먹어본 적 있다. 그래서 한국 음식 맛있는 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주와 맥주를 시킨 이기홍 씨는 "전 삼겹살 먹을 때 아니면 소주를 안 마신다"며 "삼겹살이랑 소주는 둘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기홍 씨가 "이거(소주병) 어떻게 여는지 내가 가르쳐 줬었지?"라고 묻자 토마스는 "테이블에 내려치라고 했던가"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나오자 토마스는 "나 조금만 줘"라며 "둘 다 먹어보게. 둘 다 먹어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찌개를 맛 본 토마스는 "이거 아플 때 먹기 딱 완벽한 음식인 것 같다"고 했다.(영상 4분 22초부터)
이기홍 씨는 "보통 한국 고깃집을 가면 대부분 찌개 맛은 좀 떨어지고, 고기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않나"라며 "그런데 고기랑 찌개가 둘 다 맛있으면 정말 제대로된 맛집이란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찌개에 대해 "이거 아침 식사로도 꽤 괜찮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조시가 "혹시 이 영상을 보고 계실 한국 팬분들께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지"라고 묻자 토마스는 "네, 저 계속 구석에서 먹고만 있어서 죄송하다"며 "이거 제 아침식사라. 근데 한국 음식은 진짜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7분 39초부터)
토마스는 "진짜 한국에 와서 정말 좋다"며 "항상 한국 팬분들이 지지해주셔서 정말 좋다. 세계 어딜 가든 느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