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고양이'로 불리는 검은발살쾡이(black footed cat)가 소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15일(이하 현지시각) 페이스북에 새로운 동물 다큐멘터리 '빅 캣(Big Cats)' 영상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18일 방영되는 검은발살쾡이 편 일부가 담겼다.
검은발살쾡이는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고양이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틈이나 나무 아래에 숨어지낸다.
검은발살쾡이는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지만 그에 비해 사냥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검은발살쾡이는 다 커서도 몸 길이가 29~40cm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몸집이 매우 작은 편이다.
하지만 성인 암컷의 경우 하룻밤만에 20마일(약 32km)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탁월하다. 또한 작은 쥐나 새를 잡아먹는데, 한 번 먹이를 포착하면 좀처럼 놓치는 법이 없다.
이들의 사냥 성공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야생 고양이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고양이'로 불리는 이유다. 귀여운 포획자, 검은발살쾡이의 매력을 영상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