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한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트위터 이용자 제프리(Jeffrey)는 "우리 부모님은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했지만 이혼했고, 각자 생활을 했다. 몇 년 후 그들은 다시 데이트를 시작했고, 어제 이 일이 일어났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24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프리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는 설레는 표정으로 선물 포장을 풀기 시작했다. 포장을 모두 뜯자 큰 크기의 액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액자에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쓴 시가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는 큰 소리로 직접 자신이 준비한 시를 읽기 시작했다. 한 손에는 반지가 들려 있었다. "우리의 사랑이 다시 불타기 시작했어. 사랑은 항상 거기 있었지. 한 번도 떠난 적 없었어. 운명이 다시 나와 당신을 위해 움직였어. 우리 사랑은 다시 불붙었지. 로리 당신에게 묻고 싶어. 다시..."
어머니는 아버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오 세상에! 네! 당신을 사랑해요."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1만 회가 넘게 리트윗되며 SNS에서 화제가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올해 본 것 중 최고인 것 같다", "아름답다"며 이들을 응원하는 답글을 보냈다.
제프리는 "아직도 이 영상을 볼 때마다 운다"며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큰 축복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 가족에게 이보다 좋은 선물이 없다"고 말했다.
제프리는 "어머니, 아버지께 축하드린다"며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