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f my life' 주인공은 힘든 만큼 사랑이 컸나 보다.
지난 20일 MBC '라디오 스타'에서 가수 박원(32) 씨가 자신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 씨는 "박원 씨 노래가 다 이별을 소재로 해서 약간 '찌질하다' 이런 느낌도 좀 듭니다. 그게 다 이제 본인의 아픈 얘기라고…"라며 운을 뗐다. 박원 씨는 "가사를 쓰시는 분들은 (가사가) 거의 다 본인 얘기여서, 저도 그렇게 쓰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박원 씨는 자신이 썼던 노래 중 가사를 수정하고 싶은 곡이 있다고 전했다. 박 씨는 "가장 최근에 나온 'All of my life' 그 노래에서 제 얘기를 (가사에) 쓰고 맨 마지막에 '네 얘기가 맞아'라고 (했거든요). 정말 그 사람(전 여자친구)은 알 거거든요"라고 말했다.


박 씨는 가사를 없애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근데 이제 길에 노래가 나올 때마다 저는 (노래가) '내려갔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그 사람을 한 번 더 아프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차라리 그거를 뺐으면 어땠을까, 그 단어라도…"라고 말했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문세(58) 씨는 "근데 참 노랫말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건가 하면 한번 발표하잖아요, 그럼 이게 평생 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가사 좀 수정해줘라"고 할 수 없잖아요. 이미 세상 것이 됐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박원 'All of my life' 가사
너무 힘들어 삶에 치이고
되는 것도 없고
가족도 안 보이고 언제부턴가
나도 중요하지 않고
없진 않지만 더 많이 가져야
사랑도 이어갈 수 있는 이 세상에서
all of my life
you are all of my life
그러고 보면 나
너를 만나 참 많이 변했어
꿈이 생기고 네가 가진 꿈도
이뤄주고 싶었어 나 그러려면
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했어
더 많은 것들을 가져야 가능했어
다 가질 때쯤
사랑보다 꿈이 더 커졌어
all of my life 내가 힘이 들 때
you are all of my life 네가 날 채웠는데
다른 어떤 걸로 나를 채워봐도
all of my life
you are all of my life
채워지지가 않아
그렇게 우리 바라왔고 간절했던 거잖아
이젠 내방에 가득한데
나도 아무것도 없는 방 안에서 넌 혼자
이렇게 주저앉아 울고 있었니
all of my life 넌 내 전부인데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용 있는데
어디선가 이 노랠 듣게 된다면
all of my life
all of my life
네 이야기가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