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가 샤이니 멤버 종현(김종현·27)이 남긴 유서에 등장하는 의사를 비판했다.
김현철 씨는 19일 트위터에 종현 유서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저는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현철 씨는 "'운동해라', '햇볕 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라면서 "이런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했다.
종현이 남긴 유서에는 '의사'가 등장한다. 종현은 유서에서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라고 했다. 종현은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9일 오전 종현이 남긴 유서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주치의 상담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철 씨도 이를 비판한 것이다.
앞서 지난 11월 김현철 씨는 배우 유아인(31) 씨에 대한 정신과적 소견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려 뭇매를 맞았다. 당 시 김 씨는 유아인 씨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며 "이론상으로는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봉직의협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면서 김현철 씨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