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약빤' 광고 전문으로 하는 광고회사 작품들 (영상)

큰 인기를 끈 광고 제작사 광고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 오연서(30) 씨가 출연한 게임 광고가 인기를 끌었다. 그 광고는 진지한 연기와 '병맛' 넘치는 반전에 6일 오후 5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 88만 회를 기록했다.

“지금 바로 경험하세요” 화장품 광고 찍고 '전쟁의 여신' 된 오연서 (영상)

이 광고를 제작한 영상 프로덕션은 '돌고래유괴단'이라는 곳이다. 이 회사는 광고, 영화,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한다. 광고에 담긴 황당하고 어이없는 반전 매력 덕분에 돌고래유괴단이 과거 제작했던 광고들도 다시 화제가 됐다.

한 카메라 광고에서 최현석(46) 셰프는 진지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선뵀다. 하지만 이 장면은 혼자서 찍고 있던 셀프카메라였음이 들통나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다른 버전에서 최현석 셰프가 한껏 멋을 부리며 정글로 출사를 나갔다. 그는 우연히 만난 곰에게 잡아 먹히고 독버섯을 먹어 숨지며 반전 유머를 담았다.

안정환(41) 씨가 출연한 광고엔 이을용(42) 씨가 출연한다. 냉철한 승부사 이미지를 담아내지만 '을룡타'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쟁 영화 버전에서는 영화 속 등장인물 죽음을 예고하는 클리셰 대사를 적극 활용했다. 최연석 셰프 광고에서 나왔던 곰이 다시 등장해 안정환 씨를 잡아먹기도 했다.

수많은 세계 맥주를 홍보하는 한 대형 마트 광고도 다시 주목받았다. 이 광고는 부부가 보여주는 애틋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장했다. 마지막에 들어서 감동 코드를 한꺼번에 파괴하는 반전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