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40) 씨가 팬클럽 '무지개천사' 멤버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올해 청룡영화제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됐던 진선규 씨를 인터뷰했다.
리포터는 "못다 한 수상소감이 있냐"고 질문했다. 진선규 씨는 "작은 팬클럽이 있다. 제가 일곱 빛깔로 잘 변하라고 이름까지 지어준 '무지개천사' 식구들이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진선규 씨는 "은영이 누나, 정옥이 누나, 혜정이 누나, 성아 누나, 은별이..."라며 팬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이어 "열 명 안팎의 정말 가족같은 '무지개천사' 식구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진선규 씨는 1996년도 고향 진해의 작은 극단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포터는 진선규 씨를 "연극계의 송강호"라고 표현했다.
리포터는 진선규 씨 고향 친구들도 언급했다. 진선규 씨는 청룡영화제 수상 당시 "고향 친구들이 제 코가 낮아서 안 된다고 코 세워준다며 곗돈까지 붓고 있다"고 말했다.
진선규 씨는 멋쩍게 웃으며 "'이제 코 수술 안 해도 될 것 같다,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친구들한테 모은 돈으로 회식하라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