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새 가왕이 나왔다.
지난 3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레드마우스와 녹색어머니회가 대결을 펼쳤다. 레드마우스는 3라운드에서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노래 '휘파람'을 불렀다. 녹색어머니회는 가수 장혜진(52) 씨 노래 '내게로'를 불렀다.
이날 레드마우스는 블랙핑크 원곡을 느린 리듬으로 편곡했다. 레드마우스는 중저음 목소리를 살려 '휘파람' 무대를 소화했다. 방청석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투표 결과 레드마우스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녹색어머니회 정체는 그룹 빅마마 보컬 이지영(38) 씨였다.
다음 차례는 가왕 방어 무대였다. 청개구리 왕자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가수 샘 김(Sam Kim·19) 노래 '후 아 유(Who are you)'를 불렀다.
투표 결과 레드마우스가 청개구리 왕자를 56대 43으로 꺾었다. 레드마우스는 제65대 가왕에 올랐다. 청개구리 왕자는 가면을 벗었다. 그룹 10cm 멤버 권정열(34) 씨였다.
방송 이후 네이버 TV 댓글 창, 디시인사이드 복면가왕 갤러리, 트위터 등에 레드마우스 정체 추측글이 쏟아졌다. 댓글 작성자 다수가 가수 선우정아(32) 씨를 지목했다. 이들은 레드마우스 음색이나 손동작이 선우정아 씨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선우정아 씨는 2006년 데뷔했다. '봄처녀', '알 수 없는 작곡가' 등 유명 곡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