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씨가 해외 촬영분이 담긴 카메라를 악어떼가 서식하는 강물에 빠뜨려 크게 당황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호주로 떠난 유재석 씨, 이광수 씨, 전소민 씨, 지석진 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야생 악어가 득실거리는 강에서 배를 탔다.
네 사람은 악어가 먹이를 먹기 위해 점프하는 순간 악어와 함께 셀카를 찍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하지만 악어가 다가오자 네 사람은 기겁을 하며 도망쳤다.
아수라장이 되면서 유재석 씨가 들고 있던 카메라가 나뭇가지에 걸렸고 카메라는 강물에 빠졌다. 이날 촬영한 분량이 담겨 있는 카메라가 강물에 빠지자 스태프들은 "건져야 한다"고 소리쳤다. 다행히 배 한 대가 등장해 카메라를 건질 수 있었다.
카메라를 건지자 유재석 씨는 다리가 풀린 듯 의자를 잡았다. 유재석 씨는 "십 년 감수했다. 다른 것보다도 찍은 거 날아가면 나..."라며 안도했다. 유 씨는 "PD 철민이 조금 전에 화나서 나한테 소리 지르는 거 봤지"라며 웃었다.
유재석 씨는 카메라를 건져준 사람들을 향해 "땡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