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영자(49) 씨만의 독특한 길 설명법이 화제다. 모든 길이 '맛집 위주'로 안내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 씨가 지인에게 길을 설명하는 모습이 나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스타들 일상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촬영 중 이 씨는 지인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지인은 이 씨에게 약속 장소를 물었다.
이 씨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 신사동에 뭐죠, 차돌박이 싸 먹는 집, 그 집 끼고 쭉 내려오면 꼬치구이 집 하나 있잖아요. 작은 집. 그 집 모퉁이 돌면 콩나물 국밥집 하나 있잖아요. 국밥집 밑에, 지하! 맞은 편에 돼지갈빗집 있잖아요"라고 설명했다. 모든 길 설명이 '맛집' 위주였다.
이영자 씨가 길을 설명하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송은이 씨는 "진짜 일상이다. 일상"이라고 손뼉을 치며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영자 씨는 머쓱한 듯 "사람은 자기가 관심 있는 것만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