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과 AOA 설현이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훈훈한 대화를 나눴다.
태연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연은 "오랜만에 스케줄 다녀와서 메이크업 한 기념"이라며 라이브를 시작했다.
태연은 팬들이 콘서트 티케팅에 실패했다고 토로하자 "광탈은 매번 하는 거 아니에요? 다시 기회를 잡으면 되죠"라면서 친근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팬들의 눈길을 끄는 한 댓글이 있었다. (영상 18분 15초부터) 설현이었다. 설현은 "왜 이렇게 이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발견한 팬들은 "설현이 나타났다"라며 신기해했다. 태연 역시 "설현이다. 설현아 나 방금 너 나오는 영화 봤는데"라며 반가워했다.
태연은 "제가 어제 자기 전에 살인자의 기억법을 틀어놓고 봤다"면서 "근데 오늘 또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현이가 위기에 처한 연기를 너무 잘한다"며 설현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를 들은 설현은 기분이 좋은 듯 "꺄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보다가 주무셨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설현 댓글을 본 태연은 "언니가 거짓말을 못해 설현아"라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태연은 "제가 12시만 되면 잠든다"며 "근데 오늘은 끝까지 엔딩까지 다 봤다. 횟집 아줌마 , 딸 이름 나올 때까지 다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영화 시사회 때 언니도 불러줘. 언니도 응원갈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평소 태연 팬을 자처하는 '태연 성덕'으로 유명하다. 설현은 지난 4월 KBS '해피투게더'에서 "(태연이) 너무 귀엽고 예쁘시다"고 말했었다.
또 설현은 김희철 씨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소녀시대 노래를 틀자 "태연짱"이라고 외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