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실종자 27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2014년 4월 18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성형 시술을 받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SBS '8 뉴스'가 지난 2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월 18일에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 비선 진료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 카드 사용 내역과 부인 박채윤 씨 휴대전화에 남은 위치 정보를 근거로 들었다.
특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4월 18일 청와대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본인 명의 신용 카드로 5400원을 결제했다. 이틀 뒤인 4월 20일에는 부인 박채윤 씨 휴대전화 위치 기록에 청와대 방문 사실이 드러났다. 4월 2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왼쪽 턱에는 리프팅 시술 흔적이 있었다.
특검은 4월 18일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시술했고 4월 20일에는 사후 관리를 위해 김 원장 부부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봤다.

매체는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일정은 단 4건뿐이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특검 수사보고서에는 청와대가 성형시술 사실을 노출시키지 않으려 일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담겼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2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다음날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전문의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리프팅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