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키를 넘겼네??” 첼시서 임대간 선수가 40m짜리 자책골을 넣었다 (영상)

2017-11-21 15:50

골키퍼에겐 1군 데뷔 무대 첫 실점이 자책골이었다.

유튜브, FCGroningenfan

한 수비수가 40m 거리에서 본인 팀 골대에 골을 넣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위치한 외로보흐르에서 비테서 아른험과 흐로닝언 간 에레디비시 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보기 드문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비테서 소속 수비수 판카티 다보(Fankaty Dabo·22)는 우측 드로잉 라인 근처에서 상대 선수에게 강한 압박을 받았다. 다보는 골키퍼에게 왼발로 긴 백패스를 시도했다. 그가 찬 공은 골키퍼 머리를 지나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비테서 골키퍼 예혼 하우웬(Jeroen Houwen·21)은 허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날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골키퍼 하우웬의 데뷔 무대였다. 그에게 1군 경기 첫 실점은 자책골로 기록됐다.

1대0으로 앞서가던 비테서는 다보가 넣은 자책골 이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흐로닝언에 2대4로 역전패했다. 다보는 경기 종료 후 팀원에게 사과했다.

다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 소속으로 지난 6월 비테세로 한 시즌 임대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