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훈 피부과 전문의는 최근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에 출연해 잘못된 세안법을 지적하며 피부 관리 팁을 전했다.
강 전문의는 "특히 한국 여성들은 화장을 깨끗하게 지울 때 이중 세안을 하고 마무리가 뽀독뽀독한 느낌을 좋아한다. 그런데 피부과 의사인 제가 볼 때는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 위에는 보이지 않는 지질층 '기름막'이 있는데 세안제에 의해 기름막이 떨어져 나가고 기능이 무너지게 된다. 그런 상황을 계속 만드는 게 피부에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침 세안 시에는 피지가 많은 코 부분만 세안제를 바르길 권한다"고 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방법도 전했다. 그는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홍조가 심할 때 가장 추천해 드리는 건 생리식염수 팩"이라고 말했다.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를 화장솜에 듬뿍 적혀 얼굴에 붙인 후 10분~15분 후 떼어내면 된다. 생리식염수는 우리 몸의 체액과 유사한 농도로 얼굴에 부착해도 안전하며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리식염수 팩을 한 뒤에는 물로 가볍게 세안하고 보습 크림을 바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