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불륜 커플로 출연했던 이태임 씨와 정상훈 씨가 재회했다.
지난 28일 밤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9'에 배우 이태임 씨가 출연해 배우 정상훈 씨와 불륜 연기를 펼쳤다. 이태임 씨는 지난 8월 끝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극 중 배우 김희선 씨 남편이었던 정상훈 씨 불륜녀로 나왔다.
콩트에서 이태임 씨는 여비서로 변신한 그룹 AOA 혜정이 등장하자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상훈 씨가 혜정에게 귓속말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태임 씨는 "너 저 여자랑 바람피니? 너 나 꼬실 때도 그런 표정이었잖아"라며 정상훈 씨 얼굴에 물을 뿌렸다.
이태임 씨는 이후에도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청소부 역할로 등장한 개그맨 안영미 씨가 정상훈 씨 주변에서 청소를 하자 이태임 씨는 다시 물을 뿌리며 "너 다리는 왜 벌리는 건데? 너 나 꼬실 때도 쩍 벌렸었잖아"라고 했다. 하지만 전부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룹 씨스타 '나 혼자서'에 맞춰 춤을 추며 정상훈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이태임 씨는 남장여자 연기, 부산 사투리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SNL 코리아 9'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