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스타크레프트 프로게이머와 로봇이 대결을 벌인다.
동아닷컴은 스타크레프트 프로게이머 송병구(29) 씨가 인공지능(AI) 로봇과 대결하게 됐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26일 세종대학교 측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대 학생회관에서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린다고 매체에 알렸다.

인간 대표로 나선 송병구 씨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다. 매체에 따르면 송 씨는 2007년 게임계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스(WCG)'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송 씨는 국내에서도 프로게임단 삼성전자 칸에서 '에이스' 선수로 알려졌다.
송 씨와 대적할 인공지능 선수는 총 세 개다. 매체는 김경중 세종대 컴퓨터 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 AI, 'MJ봇'이 '테란(게임에 등장하는 종족 이름)'으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 AI인 호주 'ZZZK'가 '저그'로, 노루웨이 'TSCMO'가 현장에서 무작위로 종족을 선택해 경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가 겨룬 경기는 번갈아 가며 돌을 놓는다"면서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동시에 여러 선택사항이 있어 경우의 수가 훨씬 많고 속도가 빠르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AI가 유닛을 조작하는 속도를 인간이 따라잡을 수는 없다"면서도 "인간은 여러 유닛을 한 부대로 지정해 운용할 수 있지만 AI는 부대 지정이 불가능 한 게 약점이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