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38)이 8년 공백 기간 동안 힘들게 지냈던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오전 8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길건이 출연했다.
이날 길건은 "공백이 8년이나 이어질 줄 몰랐다"며 "하루하루 버텼다. 그렇게 버틴 것이 8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말에 내야 할 월세를 월초부터 고민해야 했다"며 "길거리 노점상까지 했다. 노점상이 가장 힘들었다. 사람들이 '길건 씨 아니세요?'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길건은 가수 김태우(36) 씨가 사장으로 있던 소속사와 분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좋은 친구를 잃었다는 것과 왜곡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회사 복이 조금 없는 것 같다. 그 전에 (다른) 소속사 사장님은 나를 연대 보증인으로 앉혀놓고 돈을 썼다"며 "지금도 내가 조금 남은 것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