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대세 씨 부인 명서현 씨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새로운 커플로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등장했다.
명서현 씨는 "저는 3살 연하고 국내 항공사 승무원은 맞고 재일교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대세 씨와 어떻게 만나게 됐느냐는 질문에 명서현 씨는 "저랑 개그맨 남희석 씨가 친분이 있다"며 "식사자리에서 일본인 몇 분이 계셔서 남희석 씨가 저한테 통역 좀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거기 유명한 축구선수도 있다고 그래서 박지성 선수?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좀 예쁘게 하고 나갔었다"며 "거기에 제 생각과는 다른 인물이 앉아있었다. 그게 정대세 씨였다"고 전했다.
"박지성 선수에 비해 외모는 전혀 안 떨어지지 않나요"라는 제작진 말에 정대세 씨는 "그거 박지성 선수 디스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웃었다.
정대세 씨와 첫 만남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명서현 씨는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윙크를 하더라"라며 "'아 좀 노는 사람이구나'하고 경계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대세 씨는 "독일에서 활동했을 때 독일 사람들이 윙크나 스킨십을 엄청 하더라"라며 "독일에서 뛰었다는 그런 걸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안녕'이러면서 윙크를 했다"고 전했다.
정대세 씨는 "국적은 계속 대한민국이었고 일본 국적은 없다"고 밝혔다. 정대세 씨는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 조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