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환 씨가 딸 리아킴과 부녀관계를 뒤늦게 밝힌 이유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는 김종환, 리아킴 부녀가 출연했다. 김종환 씨는 2년간 리아킴이 딸이라는 사실을 왜 숨겼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리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았다"며 "처음에는 제 매니저도 몰랐다"고 밝혔다.
김종환 씨는 부녀사이를 숨기면서 딸과 연인 관계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딸 리아킴은 "(부녀 사이를 숨긴 게)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며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김종환 씨 딸 리아킴은 과거 유명 기획사 걸그룹 메인 보컬 제의를 받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아킴은 지난달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걸그룹 스카우트가 많이 왔었다. 다 너무나 유명한 기획사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참 생각하다 보니 그냥 아버지랑 하고 싶더라. 제 단점을 잘 알고 바로잡아주실 수 있는 프로듀서는 아버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리아킴은 지난 2012년 1집 앨범 '위대한 약속'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6월 김종환 씨가 프로듀서를 맡은 앨범 '내 남자니까'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