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반대로 결혼 못한 기분” 윤정수가 밝힌 종영 소감

2017-09-26 10:10

그는 인터뷰에서 “집에서 김숙을 보내고 설거지하다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JTBC '최고의 사랑 님과 함께2'
JTBC '최고의 사랑 님과 함께2'

코미디언 윤정수(45) 씨가 큰 인기를 얻게 해준 프로그램 JTBC '최고의 사랑 님과 함께2'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정수 씨는 오센과 인터뷰에서 "시원한 건 없고 섭섭함만 남아있다. 이혼이 아니라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헤어지는 것 같다. 부모는 JTBC"라고 밝혔다.

윤 씨는 코미디언 김숙(42) 씨와 '쇼윈도 부부'라는 콘셉트로 가상 결혼 예능 프로그램인 JTBC '최고의 사랑'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부터 출연한 두 사람은 '파산남'과 '가모장'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시청률 7%가 넘으면 정말 결혼하라며 본방 사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윤정수 씨는 지난 3년간 함께 촬영해온 김숙 씨와 헤어지게 된 아쉬움도 밝혔다. 그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눈물이 나더라. 집에서 김숙을 보내고 설거지하다가 눈물이 났다. 촬영하면서도 김숙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났다. 김숙이 눈물을 보이는 걸 싫어하는데 내 얼굴 보면 눈물 날 것 같다고 얼굴 치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정수 씨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숙 씨에 대해 "가모장이라곤 하지만 실제론 여린 여자다. 챙겨줄 점도 많다. 후배 김숙이 아닌 아내 김숙 역시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