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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종
체질에 따라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임신부에게 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발은 가장 부종이 심하게 나타나는 부위다. 보통 임신 중기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2~3개월에 증세가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부종에는 마사지가 필수다.
2. 이명(귀울림)
'임신이명'이라는 한방의학용어도 있을 만큼 귀울림 현상으로 고통 받는 임신부가 적지 않다. 임신을 하면 몸 속 혈류량이 증가해 귀 혈관 내의 압력을 상승시킨다. 이 때문에 청각기관 주변 혈관이나 근육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귀울림 현상이 나타난다.
3. 코골이
보통 코골이의 원인은 비만의 비중이 크다. 임신부의 코골이도 이와 비슷한 경우로 이해하면 된다. 임신을 하면 체중이 느는 건 당연한 일.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기도의 호흡을 방해해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4. 손발 저림
임신 중 부종으로 신경이 통과하는 부위가 붓게 되면 신경이 눌려 감각이상과 통증을 가져 올 수 있다. 이 현상이 손발저림으로 나타난다. 임신 중 손발저림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주의해야 한다.
5. 겨드랑이 색소침착
임신을 하면 생식샘자극호르몬과 코르티솔, 에스트로겐 등의 분비가 증가되면서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된다. 이는 피부 곳곳에 색소침착으로 나타난다. 특히 햇볕에 잘 타는 피부나 피부색이 진한 경우 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6. 피지분비 과다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 임신기. 특히 피지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하는 안드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한다. 이 호르몬의 증가는 임신성 여드름을 유발시킨다. 임신 전부터 생리주기에 유독 피부 트러블이 심했던 여성이라면 임신 후, 여드름이 더 심해질 확률이 높다.
7. 땀 분비 증가
임신을 하면 기초체온이 높아지고 땀샘의 기능도 활발해진다. 무거운 몸도 땀이 많이 나는 데 한몫을 한다. 임신부들은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8. 튼살
튼살은 출산 후에도 임신부의 몸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임신 중 여성은 급속히 살이 찐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충분히 수축, 이완하지 못할 경우 살이 터진 듯한 흉터가 생긴다. 한번 생긴 튼살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9. 비듬
임신 중 두피의 피지 분비 증가로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 비듬은 균때문이라기 보다는 과다 피지에 의한 비듬으로 비듬용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10. 많아지는 머리숱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모발을 두피에 머무르게 하는 시기 '휴지기'가 길어진다. 이는 머리카락이 오랫동안 빠지지 않게 해 머리숱을 풍성하게 만든다. 출산 후에는 일시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임신 중 많아졌던 머리숱이 빠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