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 나온 친구를 위로하는 대사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2'에서 강이나(류화영 씨)는 아이스크림 등 야식을 싸 들고 셰어하우스인 벨 에포크에 왔다.
당시 정예은은 그동안 문자 테러를 한 인물이 대학에서 친하게 지냈던 한유경(하은설 씨)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정예은은 데이트 폭력 후유증으로 학교를 휴학했다가 복학한 후 저주 문자를 받으며 괴로워했는데, 문자를 보낸 이가 친구인 걸 알게 된 상황이었다.
정예은 친구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거나 "이러고 있으면 너만 손해"라며 위로했지만, 정예은은 쉽게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상황을 알게 된 강이나는 "뭐 그딴 미친X이 다 있어. 예은이 어딨어? 방에 있어? 야 정예은!"이라며 정예은을 찾아갔다.
정예은에게 간 강이나는 "야 이 등신아! 니가 왜 또 엎어져 있어"라며 답답해했다.
강이나가 "그 X은, 그 X은 어떻게 됐어"라며 궁금해하자 친구들은 "너무 놀라서 그냥 왔대"라고 대신 답했다.
강이나는 "XX 그걸 그냥 놨뒀어? 그X 집 어디야, 내가 머리 끄댕이를 다 뽑아 버릴 테니까! 뭐해 빨리 일어나"라며 정예은을 잡아끌었다. 다른 친구들은 강이나를 진정시켰다. 정예은에게 문자 폭탄을 보낸 이도 '사정'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아빠 가게도 망하고 취직은 안 되고, 스트레스가 엄청 심한 데다가"라며 강이나를 말렸다.
강이나는 친구들 말에 더 화를 냈다.
"스트레스 좋아하네. 그게 뭐, 미친X. 지만 힘들어? 사는 거 안 힘든 사람 어딨어? 다 힘들지. 지 힘든 건 지가 알아서 해야지. 왜 우리 예은이한테 XX이야. XX이. 그리고 니들(친구들) 누구 편이야. 그X 편이야? 왜 그X 편들어? (정예은에게) 뭐해 이 바보야. 빨리 옷 입어"
강이나 말에 시청자들은 "사이다를 마신 기분", "세상 든든하다"라며 통쾌해했다.
강이나 말에 정예은도 "내가 하겠다. 할 수 있다"고 답해 사이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강이나는 "순해 빠져서는. 그러니까 뭣도 아닌 것들이 너를 만만하게 보지. 나와! 아이스크림 먹게"라고 정예은을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