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힘들다" 토로…20대 7급 공무원 숨진 채 발견

2017-09-19 08:20

18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직원 A씨가 자신의 아파트 인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아주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업무 부담을 호소하던 2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직원 A씨가 자신의 아파트 인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아주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7급 출신 20대 서울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업무 힘들다" 투신 가능성

A씨는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A씨는 발견되자마자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 14층 계단에서 A씨 가방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5년 7급 공채 출신인 A씨는 올해 초 예산과로 발령받은 뒤 어머니에게 자주 '업무가 힘들다'고 말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A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으며, 이날도 평소처럼 출근을 한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home 김보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