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부담을 호소하던 2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직원 A씨가 자신의 아파트 인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아주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A씨는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A씨는 발견되자마자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 14층 계단에서 A씨 가방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5년 7급 공채 출신인 A씨는 올해 초 예산과로 발령받은 뒤 어머니에게 자주 '업무가 힘들다'고 말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A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으며, 이날도 평소처럼 출근을 한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