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가 말한 일본 성교육

2017-09-03 16:30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국 방송을 통해 성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하 곰TV, 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국 방송을 통해 성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케이블채널 On Style '바디 액츄얼리'에 출연해 성인들을 위한 성교육 특강을 했다.

사유리는 먼저 현재 일본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진짜 옛날에는 성교육 같은 거는 자세히 안 하잖아?"라고 운을 뗐다.

이하 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이하 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이어 "나는 일본 방송을 보고 성교육을 했다. 일본 방송에서 정말 야한 말, 심한 말. 그런 코미디를 많이 보고 자랐기 때문에 이런 거를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나는 한국에 와서 제일 처음 놀란 게 '무한도전' 처음에 봤을 때 유재석이 야한 말을 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한 번도 안 하는 거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근데 일본에서는 (수위가 센) 예능 같은 거 부모님이랑도 같이 본다. 부모님이랑 보고 있어도 그냥 별로 신경 안 쓰게 된다"고 말했다. 정수영 씨는 "우리나라는 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솔직히 일본에서는 성적인 농담 많이 한다"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그는 "친구 김재우가 있다. 친하니까 '고추 쓰고 다니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냥 웃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보통 '너 여잔데 왜 그래?'라고 말을 하는데 김재우가 잘 받아주니까 물어봤다. '왜 야한 농담해도 괜찮아? 너는 미국에서 살았어?'라고 하니까 '너니까 받아주는 거지. 만약 한국 여자가 했으면 미친 거라고 생각하지'라고 대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 부담스럽고,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직 많이 있구나'라고 느꼈다. 아마 문화차이 인 것 같다"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