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LPG 출신 이세미 씨가 워터파크에서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뮤지컬 배우 민우혁 씨는 아내 이세미 씨와 아들 이든 군을 데리고 워터파크를 찾았다.
래시가드를 입은 이세미 씨는 팔로 몸을 가리면서 등장했다. 민우혁 씨가 "뭐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렸어?"라고 하자 이세미 씨는 "나 너무 창피해"라고 말했다. 민우혁 씨는 "예쁜데 왜?"라며 "이든아 엄마 예쁘지? 엄마 수영복 입은 거 봐봐"라고 했다.
이세미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옆에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었지만 나한테 그들은 신경쓰이지 않았다"며 "오로지 내 살에 집중했고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게 '뚱뚱해서 보나?' 이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최양락 씨는 "사람들 별로 신경 안 쓴다. 그들도 놀기 바쁘다"라고 했다.
물놀이 후 민우혁 씨가 "어떤 거 먹을래?"라고 하자 이세미 씨는 "안 먹겠다"고 말했다. 민우혁 씨가 "왜 그래? 살쪄서? 괜찮아. 이든아 엄마 안 뚱뚱하지?"라고 하자 이든 군은 "뚱뚱해"라고 답했다.
민우혁 씨가 "엄마 안 뚱뚱해. 너 때문에 엄마 상처 받았잖아. 엄마 안 뚱뚱한데"라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주문했다.
민우혁 씨가 "좀 먹어. 오늘만 먹어"라고 하자 이세미 씨는 "날씬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 너무 창피해. 수영복을 입고 여기 있는 것도 너무 창피해"라고 말했다.
이세미 씨는 "그래도 옛날에는 좀 잘 나갔는데. 워터파크 모델도 하고, 군대 행사 엄청 많이 다니고"라고 했다.
민우혁 씨는 제작진에게 "너무 예뻤다. 근데 사실 애 키우면서 살 안 찌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그리고 솔직히 제가 봤을 때는 저는 지금의 (세미) 이미지가 더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