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타투 후기를 담은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시니'에 올라온 영상이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울 홍대의 한 타투숍을 찾았다. 이날 유튜버는 팔에 '레터링 타투'를 하기로 했다. 원하는 글귀를 새기는 타투로, 포토샵으로 해당 문구를 작업한 뒤 도안을 출력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출력한 도안을 팔 곳곳에 대본 뒤 팔 안쪽에 타투를 하기로 했다.
그는 "제가 하는 쪽이 연한 살이라 좀 아플 거라곤 하는데, 귀 뒤에 타투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유튜버는 이전에도 이곳에서 타투를 받았다고 했다.
이후 작업용 침대에 눕자 유튜버는 "좀 무섭다. 수술대에 누운 기분이다. 귀 뒤에 할 때는 (도구가) 안 보여서 잘 몰랐는데"라며 긴장했다.
타투이스트는 유튜버 팔 한 쪽을 잡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도구로 유튜버 팔에 타투를 새겼는데 그 과정에서 '위이잉'하는 소리가 크게 나 눈길을 끌었다. 유튜버는 "살살해주세요"라고 장난치다 "느낌이 오묘하다"고 했다.
작업은 15분 만에 끝이 났다. 그는 "참을만하다. 주삿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후 이전에 귀 뒤에 했던 타투 리터치도 받았다. 이에 대해선 "아무 느낌 안 난다"며 순조롭게 리터치를 받았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는 "타투를 마쳤다. 지금 (타투한 곳을) 랩으로 감싸놨는데, 2시간 정도 감싼 뒤에 랩을 풀고, 바셀린 그런 거 발라주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아픈 정도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다. 그냥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그런 느낌이다. 갈비뼈나 쇄골 이런 데는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영상은 29일 기준 조회 수 120만 회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타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타투이스트들은 "타투는 첫 일주일 관리가 중요하다. 3일 정도 지속적으로 바셀린을 바르며 관리하면 회복도 빠르다", "숙련자가 운영하는 타투숍을 가야 한다. 숍에 가면 꼭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요즘에는 목뒤나 손목 안쪽 등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는 부위를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수채화 타투, 레터링 타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