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로 고민하는 한 대학생의 고민 글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이다.
작성자는 "똥을 열흘에 한 번정도 싼다. 중학생 때부터 그래와서 다들 그런 줄 알았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친구랑 건강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거기서 '변을 하루에 한 번 보지 못하면 변비'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똥을 매일 싸는 사람이 어딨냐'라고 말하려는 순간 친구가 '똥 매일 못 싸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가?'라고 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그때야 자신이 '엄청난 변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덧붙여 "똥 잘 싸는 법 좀 알려달라. 저는 지금까지 제가 쾌변하는 줄 알았다"며 진지하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글은 23일 기준 댓글 400개 이상 달리며 주목 받고 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커피, 요구르트, 우유 등을 추천했다.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운동을 하거나 재래식 변기에서 볼일 보는 걸 권하는 이용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