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동 구포가축시장 동물학대 사건 용의자가 검거됐다.
18일 오후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용의자 검거 소식을 알리며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해 사건 처리 중이다. 제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SNS에는 구포가축시장 인근에서 한 남성이 개를 쇠막대기에 매달고 끌고 다니는 영상이 올라왔다. 개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리저리 발버둥 치다 결국 숨이 끊어졌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영상 속 개는 원래 주인이 자신을 물었다는 이유로 건강원에 팔았고, 업주 지인의 아들인 남성이 개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영상이 찍혔다. 개는 이미 식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대자는 건강원 업주 지인의 아들로 지체 장애가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