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여기?" 북한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미국인들 (영상)

2017-08-11 14:20

"(캐나다 가리키며) 여기...아닌가요?"한 미국 쇼 프로그램이 미국인들에게 북한 위치를

"(캐나다 가리키며) 여기...아닌가요?"

한 미국 쇼 프로그램이 미국인들에게 북한 위치를 물어봤다. 모든 이들이 알아맞추지 못했다.

미국 ABC 방송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8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유튜브, Jimmy Kimmel Live

프로그램 진행자 지미 키멀은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5%가 '북한 핵 실험이 미국에게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라고 말했다. 지미 키멀은 "하지만 북한 실제 위치를 알고 있는 미국인이 얼마나 될까 궁금했다"라고 했다.

프로그램 스태프들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거리로 나갔다. 그들은 시민들에게 세계 지도를 들이밀며 "북한이 어디에 있는지 손으로 가리켜달라"라고 말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민들은 미국 바로 위에 있는 캐나다, 중동, 북극 등을 가리켰다. 한 여성은 유럽을 가리키기도 했다. 호주를 가리키는 여성이 등장하자 스태프는 "호주가 우리에게 뭘 했다고 그러냐"라고 말했다.

한 남성이 베트남을 가리키자 스태프는 "2차 베트남 전쟁을 원하는 것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북한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시민은 없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80만(한국 시각 11일 오후 2시 기준)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미국 유튜브 이용자들은 "충격적이다", "김정은 반응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그 누구도 북한 위치를 몰랐지만, 북한에 군사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이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home 김민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