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여성건강 리얼리티 프로그램 '바디 액츄얼리'에서 생리컵 끼우는 방법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바디 액츄얼리'에서는 MC인 배우 정수영 씨가 직접 생리컵을 사용한 뒤 체험 후기를 소개했다. 김동희, 박수영 씨가 체험단으로 함께 했다.
은하선 작가가 생리컵 넣는 방법을 알려줬다. 은 작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C자 접기' 생리컵을 평평하게 누른 후 알파벳 C 모양이 되도록 반으로 접는 법, '7자 접기' 생리컵을 평평하게 누른 후 한쪽 모서리를 접어 숫자 7 모양으로 만들기, 아니면 '펀치다운'이 있다. 손가락으로 생리컵 가장자리 부분을 안쪽으로 눌러 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들어가면 된다"라고 했다.
정수영 씨가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질 안에서 생리컵이) 펴졌는지 안 펴졌는지 어떻게 아나"라고 묻자 은하선 작가는 "꼬리를 잡고서 요리조리 흔들면서 펴지도록 만들어 줘야 된다"라고 답했다.
은하선 작가가 "느낌이 어떻냐"고 하자 정수영 씨는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희 씨는 "탐폰보다 훨씬 낫다"며 "탐폰보다 이물감이 적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수영 씨는 생리컵 착용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도 했다.
은하선 작가는 생리컵을 빼는 방법도 설명했다. 은 작가는 "생리컵이 진공인 상태에서는 절대 빼면 안 된다"며 "손가락을 넣어 생리컵의 꼬리를 찾는다. 꼬리를 못 찾을 경우 아랫배에 힘을 주어 생리컵을 밀어낸다. 생리컵 꼬리를 잡고 아래 부분을 살짝 눌러 공기를 뺀다. 생리컵 아래 부분을 잡고 혈이 새지 않도록 살짝 비틀어 천천히 밑으로 잡아당긴다"고 말했다.
생리컵을 사용해 본 3명은 후기를 전했다. 정수영 씨는 "저는 활동이 많거나 이럴 땐 오히려 생리컵을 쓸 것 같다. 탐폰보다는"이라며 "그런데 매일 '생리대 대신 이걸 쓸 거예요'라고 하기에는 넣는 거에 겁이 난다. 약간 매일 사용하는 건 힘들 수도 있겠다 싶다"라고 했다.
김동희 씨는 "저는 탐폰은 65~70점 정도고 생리컵은 85점. 일단 한 번 사면 돈이 안 드니까"라고 말했다. 박수영 씨는 "처음에는 이물감 때문에 아팠다"며 "근데 활동 하면 할수록 점점 편하고 이물감이 사라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