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있긴 한 걸까" 2차 폭로글도 삭제한 최준희 양

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 양이 폭로글을 재차 올렸다 삭제했다.

지난 5일 최준희 양은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에 대한 폭로글을 두 번째로 게재했다. 최 양은 두 번째 폭로글에서 폐쇄병동 입원, Mnet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출연 불발 등에 대해 밝혔다.

최준희 양은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런 병동이었으면 입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희 양은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라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Mnet 예능 '프로듀스 101 시즌 1' 예선을 통과했으나 할머니 반대로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었다.

최준희 양은 "(할머니가)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 양은 "공부나 할 것이지 뭔 연예인을 하냐며 화를 내셨지만 할머니는 저에게 문제집 살 돈을 준 적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준희 양은 "(할머니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혼자서 내 꿈 좀 이뤄보겠다고 노력한 것인데 할머니는 그것마저 다 망쳤다"고 밝혔다.

최준희 양은 "17일날 KBS '속보이는 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아직 할머니의 가장 큰 죄를 밝히지 않았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라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6일 해당 폭로글을 삭제했다. 최 양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

최준희 양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외할머니에게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했다고 최초로 밝혔다. 최준희 양 페이스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