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때 할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태운 남성이 출소하고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중국 매체 왕이신문은 말다툼을 하던 여성을 살해한 천(陈)모 씨가 과거에도 살인을 저질렀다고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천 씨는 14년 전에 할머니 돈을 훔치다 들키자 이불을 이용해 할머니를 살해했다. 천 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신을 태웠다. 당시 천 씨 나이는 고작 15세에 불과했다.
천 씨는 징역 18년을 선고받았지만 26살에 출소했다. 출소를 한 천 씨는 가족들 도움으로 피트니스센터를 차렸다. 천 씨는 결혼을 해 가정도 꾸렸다.
천 씨는 피트니스 센터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27세 여성 리(李)모 씨를 알게 됐다. 19일 오전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됐다. 천 씨는 무거운 물건으로 리 씨를 내리쳤고 리 씨는 사망했다.
천 씨는 리 씨 차를 운전해 시신을 유기할 곳을 찾다가 이날 오후 9시쯤 강물에 시신을 유기했다.
현지 매체 난팡망은 천 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지인들은 천 씨가 겉으로 보기에는 낙천적이지만 충동적이며 순간적으로 '악마'로 돌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