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 씨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는 함께 맥주를 마시며 배우자 이야기를 털어놓는 멤버들 모습이 담겼다.
김희선 씨는 "저는 애기아빠랑 왜 결혼했냐면, 둘 다 술을 너무 좋아한다.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처음에 맥주병을 따는데, 너무 멋있게 숟가락으로 확 땄다. '빵' 소리도 너무 멋있게 났다. '이 사람이면 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김희선 씨 말을 듣던 김뢰하 씨는 "희선 씨가 터프한 걸 좋아하네"라며 놀라워했다. 김희선 씨는 "근데 결혼하고 나니까 오프너로 따더라. 굳이 아줌마한테 여기 오프너 좀 달라고 해서 딴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진 자리에서는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씨름계를 은퇴한 강호동 씨 사연이 공개됐다. 강호동 씨는 "일찍 천하장사가 되고, 그 책임감과 무게감이 내가 견디기엔 너무 일렀던 것 같다. 마음속 체급이 작았다"고 말했다.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씨 세 멤버가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여행기다. SBS에서 '불타는 청춘' 등을 기획했던 박상혁 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