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자녀도 있지만..." 82세 포르노 배우 인터뷰

2017-07-24 11:40

20년 동안 무려 400편 이상 포르노에 출연한 일본 남성 포르노 배우가 있다.

20년 동안 무려 400편 이상 포르노에 출연한 일본 남성 포르노 배우가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일본 최고령 포르노 배우 도쿠다 시게오(徳田重男·82)를 22일(이하 현지시각)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쿠다 시게오는 59세에 포르노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출장을 다니면서 혼자 호텔에서 포르노를 보는 시간이 많았다. 어느 날 한 작품을 찾으려다가 도저히 찾을 수 없어 포르노 제작 업체에 직접 찾아가 문의했다. 나를 본 한 포르노 프로듀서가 출연을 제의했고, 몇 번 거절 끝에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도쿠다 시게오는 약 20년 동안 포르노 400편 이상에 출연했다. 그는 여성 배우와 호흡에 대해 묻자, "20대 배우와는 관심 분야가 너무 달라서 대화가 어렵다"라며 "30대~50대 배우와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라고 했다.

도쿠다 시게오는 남성 포르노 배우로서 힘든 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여성 배우는 상대 배우, 작품 줄거리 등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촬영장에 도착한다. 반면 남성 배우는 촬영장에서 가서야 비로소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라고 했다.

도쿠다 시게오 씨는 현재 기혼으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아직 은퇴 생각은 없다"라며 "점점 작품 촬영 횟수를 줄여가는 중"이라고 했다.

home 김민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