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벌레가 꿈틀" 롯데 가나 초콜릿에서 나온 이물질 (영상)

2017-07-19 14:40

정 씨가 구매한 초콜릿 유통기한은 2018년 4월 20일까지다.

정 씨 제공 / 이하 위키트리
정 씨 제공 / 이하 위키트리

롯데제과 가나 초콜릿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정 모(23) 씨는 "유통기한이 한참 남아있었기에 먹었는데, 3분의 1쯤 먹다가 애벌레가 꿈틀대며 기어 나와 바로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판도라TV, 위키트리

정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유충이 초콜릿과 포장지 사이를 기어 다니고 있다. 정 씨가 구매한 초콜릿 유통기한은 2018년 4월 20일까지다.

정 씨는 "두 달 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복무 중인 친구를 면회하러 갔다가 PX에서 산 초콜릿"이라며 "군인들이 먹었다가 탈이라도 났을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분들도 초콜릿을 먹을 때 무턱대고 먹지 말고 한 번쯤은 확인하고 드셔야 할 것 같아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 측은 "유통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롯데제과 홍보실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제조 과정에서는 살균 처리를 하므로 벌레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며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들어간 듯하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측은 "포장에 관련해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포장 부분에 문제가 있는 제품은 교환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home 이정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