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심지어 과학적으로 근거도 있는 방법이다.
지난 17일 JTBC '비정상 회담'에 출연한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52) 씨는 "모기 물린 다음에 약국에서 약 사서 발라도 가렵지 않냐. 좋은 방법이 있다"며 소개했다.
준비물은 티스푼과 끓는 물이다. 여에스더 씨는 "티스푼을 끓는 물에 넣어 데운 뒤 모기 물린 데에 30초 정도 갖다 대면 가려움증이 없어진다"고 했다.
뜨거운 티스푼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모기 독을 없애는 원리다. 보건학 박사 홍혜걸(50) 씨는 "포름산이라는 모기 독이 들어가서 빨갛게 붓고 아픈 건데, 40~50도 열이 가해지면 변성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 씨는 치약이나 침을 바르는 건 감염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