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시작된 그룹 워너원 데뷔 타이틀곡 투표에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워너원 측은 17일 오후 1시 공식 홈페이지 '워너원고'에서 데뷔 타이틀곡 투표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후보로는 '활활(Burn It Up)'과 '에너제틱(Energetic)' 두 곡이 선정됐다.
투표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18초 분량 노래를 들어보고 곡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어 CJ ONE 회원이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한 개 ID당 1일 1회 투표가 가능하고, 오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투표 이벤트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타이틀곡을 선정해준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팬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투표에 문제점이 너무 많다. 일부 타 팬들과 안티들의 견제픽, 멤버별 개인 분량으로 인한 팬덤분열 등 투표 자체로 인한 팬들의 피로도가 높다. 저희는 이제 워너블이지 국프가 아니다. 투표를 멈춰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팬들은 "워너원 멤버들 의견이 가장 존중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대체 언제까지 투표로 할 거냐", "투표 권한을 팬클럽에게만 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워너원은 다음 달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