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 씨가 남사친들과 39금 성인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남사친 여사친'에서는 남사친 허정민, 이재윤 씨와 허니문 사전답사를 떠난 예지원 씨 모습이 그려졌다.
남사친들과 샤워가운을 맞춰 입고 식탁에 마주 앉은 예지원 씨는 "남사친 여사친이니까 독한 걸로 한번 해볼까?"라며 입을 뗐다.
그는 "한 3-4년 된 남사친, 여사친이 있다. 근데 둘이 뭐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따단딴' 된 거야. 그럼 그걸 사귀어야 해 말아야 해?"라고 질문을 던졌다.
허정민 씨와 이재윤 씨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자 예지원 씨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그 상황을 얘기하는 거다. 그게 가능할까?"라고 설명했다.
허정민 씨와 이재윤 씨는 "뭐가 가능하다는 거냐. 이해를 못 하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예지원 씨가 '따단딴'을 설명하는데 뜸을 들이자 이재윤 씨는 "잤다고요?"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예지원 씨가 "그 이후에도 계속 친구 사이로 이어져 가는 게 가능할까?"라고 묻자 이재윤 씨는 "가능하죠. 둘이 그렇게 사랑까지 나눴는데. 죽도록 사랑해서 없으면 안될 것처럼 하다가도 서로 고소하고, 님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지 않냐"라고 답했다.
허정민 씨는 "친구였던 기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사람 일이라는 건 아무도 모르는 거다"며 이재윤 씨 말에 동의했다.
예지원 씨는 "어쨌든 결론은 남사친 여사친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거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