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홍림 씨가 아내와의 결혼 조건 1위가 '아내의 몸매 관리'였다고 밝혔다.
지난 8일 MBN '동치미'에서는 '당신 때문에 살찌는 거야'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최 씨는 "아내가 살찌면 이혼할 것"이라며 "아내와의 결혼 조건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거였다"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의 빈축을 샀다.
그는 "결혼 전 첫 만남에서 아내는 보통 체격이었는데 만나다 보니 살이 쪄가는 느낌이었다. 아내 키가 170cm라서 골격이 크다. 조금만 살이 쪄도 확 티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당신 몸매는 조금만 살찌면 부풀어 오르는 몸매다. 관리를 잘해야 한다. 혹시 살찌면 난 당신하고 안 살 거다'라고 말했다. 농담으로 듣길래 '당신이 살찌고 보기 안 좋으면 내가 솔직히 다른 데 한눈 안 팔겠니? 연예인인데 내 주위에 예쁜 애들이 많은데 한눈 팔 준비가 돼 있지 않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당신이 관리하지 않으면 남편이 변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잘못해서 내가 변한 거로 알아라 명심해라 살찌는 순간 이혼이다 알아서 해 나 우리 아버지처럼 집 나간다'고 진짜 진지하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아내가 내 말로 스트레스 받더라도 그나마 내가 말해서 지금 정도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