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악의 '호모포비아' 주의자 근황

2017-06-28 15:10

러시아 최악의

막심 마르친케비치 / Wikimedia
막심 마르친케비치 / Wikimedia

반(反)동성애(호모포비아),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악명을 떨친 러시아 극우주의자 막심 마르친케비치(Марцинке́вич)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러시아 뉴스 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 바부스킨스키(Babushkinsky) 지방법원이 막심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막심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어큐파이 페도필라이(Occupy-pedofilyay)'라는 단체를 이끌며 성소수자, 외국인 등에 폭행을 일삼았다. 특히 막심은 이 장면을 카메라로 찍은 뒤 자랑하듯 SNS에서 올려 악명을 떨쳤다. '도끼(Cleaver)'라는 별명도 이때 생겼다.

막심은 2013년 현지 마약 공급책을 폭행한 혐의로 해외로 도피했다가 이듬해 1월 쿠바에서 체포됐다. 이후 러시아로 압송돼 재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같은 해 8월 막심에게 증오 선동 혐의를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증오 선동을 제외한 폭행, 상해, 기물파손 등 다른 8개 혐의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날 현지 검찰은 막심에게 "여러 혐의에 비춰볼 때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1년 6개월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10년을 선고했다.

Неонациста Тесака осудили на 10 лет за «Оккупай-наркофиляй»


막심이 항소하지 않고 형이 확정되면, 체포 시점인 2014년 1월부터 형을 산 것으로 인정돼 약 7년 더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 막심은 시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home 양원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