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전북 무주에서 오는 24일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방한 신청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2017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단 및 북한태권도시범단의 방남 신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한이 승인된 이들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포함해 32명으로, 북한 주도의 ITF 소속이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36명으로 구성된 ITF 태권도시범단은 오는 23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4차례 시범공연을 한 뒤 다음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ITF 태권도시범단의 방한은 10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성사된 남북 체육교류이기도 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여자아이스하키대회 때도 북한 선수들의 참가 신청을 승인했다.